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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입 수시

일반고 2.0의 서울대 최초 합 합격 수기(수학과)

합격수기에 포함된 자료의 특징

수만휘카페에 올라온 합격수기에 포함된 자료를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이 자료를 통해 전적으로 수학과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지원자가 수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물론, 자료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분명히 지원자가 수학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뚜렷합니다.

또한, 학업 역량의 숫자를 통해 수학의 성적이 다른 과목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체 과목에서는 2등급이지만, 수학은 대부분 1등급입니다. 이는 지원자의 뛰어난 수학 역량을 시사하며, 상위권 대학의 수학과 지원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합불 결과를 통해 대학이 어떤 요소를 고려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료에서는 합불 결과가 언급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이 지원자의 학업 역량과 관심 분야를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입시결과 요약(합격 또는 불합격한 대학명/ 학과 / 전형)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 일반전형 / 최초합(등록)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교육과 / 미래인재전형 / 최초합

한국교원대학교 수학교육과 / 학생부종합우수자 / 최초합

서강대학교 수학과 / 일반전형 / 1차 추합

중앙대학교 수학과 / CAU 탐구형인재 / 1차 추합

경희대학교 수학과 / 지역균형 / 최종 불합격

5종합 1교과 -> 종합전형 모두 합격

 

2. 출신고교의 종류 / 성별(성별이 영향을 주는 전형이 아니면 적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방 사립 일반고

한 학년 120명 정도로 적은편

3. 내신/수능 점수

내신 2.0

국수영과 1.78

2.4 - 1.91 - 1.0 상승 곡선

수능은 3합 6 나올 정도...

4. 스펙

수학 과목 1번 빼고 모두 1등급, 원점수 높은 편

1, 3학년 부반장 (근데 생기부 다시 읽어 보니까 3학년 부반장이 안 적혀 있네요)

수학 동아리 차장, 부장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모두 수강

공동교육과정으로 인공지능 수학, 고급수학 수강

3년 내내 수학교육과 희망

모든 과목에서 심화 탐구하려고 노력함(음악, 체육같은 예체능도)

* 생기부 관련해서는 혹시 궁금하신 분 있으면 나중에 자세하게 글 올려보겠습니다!

5.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1) 1학년 내신이 낮다고 포기하지 말자

제 내신을 보면 1학년 때 내신이 2.4였고, 1등급은 수학 말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내신은 일반고에서 서울대 수학교육과는 꿈도 꿀 수 없는 내신이죠 ㅎㅎ 하지만 저는 낮은 내신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했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성적이 올라 결국 2.4의 내신을 2.0으로 높일 수 있었습니다. 물론 2.0이라는 내신 성적도 여전히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에 가기에는 여전히 낮은 내신입니다 ㅎㅎ 하지만 제가 서울대에 최초합하고 종합 전형으로 썼던 5개의 대학을 모두 합격할 수 있었던 건 입학 사정관님들께서 2.4 - 1.91 - 1.0이라는 제 내신 상승 곡선을 좋게 봐주신 점도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1학년 내신이 낮다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세요!

2) 컨설팅 안 받고도 충분히 서울대 갈 수 있다 / 학종은 모른다

저는 3년 내내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외에 외부 사설 컨설팅은 한 번도 받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 생기부를 읽어보면 1학년 때는 어수선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수선한 생기부를 제가 지원할 학교가 원하는 생기부로 만들고자 2학년 때부터는 제가 지원할 학교의 홈페이지와 입시요강을 읽으며 이와 관련지어 활동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했지만, 서울대 합격 전까지 제 생기부가 괜찮은지 의문이 들어 사설 컨설팅을 받을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고민 끝에 컨설팅 없이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만 받아 생기부를 채웠고, 서울대 최초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실 저는 수학교육과를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수학과를 지원할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학교육과 생기부를 수학과에서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죠 ㅎㅎ 하지만 사범대가 모든 학교에 있지 않아 6개를 모두 수학교육과로 지원하려면 학교를 낮추어야 했기에 원서 작성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학교 선생님들과 여러 번의 상담을 통해 저는 수학교육과와 수학과를 섞어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수학교육과 생기부로 수학과를 지원하기로 한 뒤에 저는 수학과를 희망하는 지원자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갖추고자 수학교육과지만 수학과처럼 생기부를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저는 수학과 학종으로 지원한 서강대와 중앙대를 1차 추합으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중앙대는 융합형이 아닌 탐구형으로 지원했는데도 지원자 118명 중 6명만 뽑는 19:1의 경쟁률을 뚫고 예비 1번을 받고, 서강대는 작년 합격 70% 컷에 들어가지 않는 성적이었는데도 합격한 걸 보면 두 학교 모두 제 생기부를 좋게 본 거겠죠? ㅎㅎ 저는 제 수학과 합격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학종은 아무도 모른다.

3) 체력 관리하자

수험생이라면 모두가 듣는 말이죠 ㅎㅎ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 체력에 자신이 있었고, 3년 내내 학교에서 친구들과 운동하는 것 빼고는 거의 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1, 2학년 때까지는 잘 버텼는데 3학년이 되니까 체력이 바닥나더라고요. 결국 수능 1달 전에 심한 감기에 걸려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아파서 잠만 잤습니다. 제가 수시러라 최저만 맞추면 되서 그나마 다행이었지 정시러였으면.... 상상도 하고 싶지 않네요.... 꼭 미리미리 체력 관리 잘하셔서 저처럼 수능 전에 아프지 마세요!!

4) 원서 카드 하나 정도는 우주 상향으로 지르자

위에서도 말했지만 제 내신은 일반고에서 서울대 수학교육과는 어림도 없는 내신입니다. 수시 원서 접수 전 부모님과 원서 카드에 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부모님께서는 서울대 합격 확률이 낮으니 서울대 대신에 안정 카드를 하나 더 쓰자고 하셨을 정도로 제가 서울대 쓰는 걸 반대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서울대학교를 위해 생기부 활동을 할 때 항상 서울대 수학교육과 홈페이지와 서울대 아로리, 서울대 종합전형 가이드북을 참고했고, 서울대 제시문 면접 대비도 1단계 합격 전부터 조금씩 준비해 왔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떨어지더라도 서울대 원서는 넣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서울대 원서를 넣었고, 놀랍게도 최초합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또한 저 말고도 주변 친구들에게도 우주 상향으로 넣은 1지망 대학이 합격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저는 생각했죠. '떨어지더라도 하나는 우주 상향으로 지르자! 혹시 모르지? 내가 붙을지도?'

6. 수험 수기(작성하시고 픈 분만 작성하셔도 됩니다.)

수험생활 내내 수만휘 자주 들어와서 선배님들의 합격 수기 읽으며 자극을 받기도 하고, 좋은 정보를 얻기도 했었는데, 제가 서울대학교 합격 수기를 작성할 줄은 상상도 못 했네요 ㅎㅎ

우주 상향으로 쓴 서울대학교가 최초합으로 붙을 수 있던 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제 글을 읽고 계신 후배님들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셔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